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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넷플릭스 영화추천 버드박스 결말해석 후기 [보이지 않는 것의 정체]

by 두리뭉실이 2019.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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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드박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2018년 12월 21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감독은 수사네 비르는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 <세컨 찬스> <인 어 베러 월드> 등 영화를 연출한 감독으로 오스카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쥔적있는 명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멸망, 지구 멸망과 같은 아포칼립스 영화인 버스박스는 눈으로 보는 것을 포기하고 오로지 소리와 촉각으로 살아남아야하는 스릴러 생존투쟁을 담은 영화다. 감독의 치밀하고 긴장감있는 연출은 영화를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산드라블록.

괜히 명배우가 아니다. 연기를 정말 잘하기도하고 극 중 아이들을 지키는 엄마의 치열한 생존본능이 고스란히 들어나 긴장감을 더해준다. 많은 관람객들이 함께 긴장하고 한순간도 눈을 땔수없다고 표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영화 버스박스는 정확하게 알려준다. 



비슷한 영화로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거론되고 있는데. 엄연하게 다른 영화다.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에 대한 정체,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목숨을 위협을 받는 설정은 같으나,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를 내면 안된다는 것 그리고 가족은 살아남기위해 이동을 한다기보다는 안전하게 만든 집을 선택했다는 것이 영화 버스박스와의 차이점이다. 





버스박스 속 인물들은 안전한 곳을 찾기위해 또는 그것에게 죽음을 당하지 않기위해 계속 이동한다.




영화 버드박스 줄거리

첫장면은 배에서 노를 젖는 말로리와 아이들이다. 모두 눈을 가리고 있다. 

그리고 5년전 그날이 시작된다.



어느날 갑자기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눈으로 보고 끔찍한 죽음을 선택한다. 그것과 마주한 사람들은 갑자기 정신이 나간듯 하나같이 모두 자살을 선택한다. 죽음사람을 부르거나 죄책감,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들에 둘러쌓이며 죽음을 선택한다. 



말로리는 임신한 상태에서 이같이 끔찍한 상황과 마주하게 되었다. 세상의 종말이 알수없는 형체에 의해 끝으로 치닫게 되었고 한집에 모인 사람들. 말로리와 같이 임신한 여성을 포함에 8명의 사람이 모이게 된다.



그 속에서 말로리처럼 임신한 여성이 아이를 낳으면서 그것을 보게되고 자살하고 만다. 말로리도 출산을 하게된다. 하지만 다양한 위기속에서 사람들은 죽어나갔고 결국 톰과 말로리 아이 둘만 남게된다. 이들은 눈을 가리고 이동하면서 생활했고 그간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




말로리와 톰은 아이들과 함께 새도 같이 다닌다. 새는 형체가 보이지 않는 그것이 가까이 있거나 다가오면 알려준다. 박스안의 새는 그것으로 부터 피하기 위한 유일한 경보음으로 쓰인다.



형체가 보이지 않는 그것을 본다고 모두 죽는 것은 아니다. 마음에 악이 있는자. 범죄를 저지른자는 그것을 보아도 죽지않고 더 지독한 악의 본성을 드러낼 뿐이다. 그것을 보아도 죽지 않는 범죄자들은 총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며 사람들을 죽이거나 약탈한다. 그들 눈에만 보이는 그것은 악마의 형태라고 말한다.



어느날 무전을 듣고 안전한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말로리와 톰.

그 곳으로 떠나기로하고 긴 여정을 준비하게 된다.



출발하는 날 범죄자들로부터 위협받다가 결국 톰의 희생이 따르고 만다. 그렇게 톰은 죽게되고 말로리와 아이들은 다시 살기위한 긴 여행을 떠난다. 몇날 몇일 배위에서 보내는 말로리와 아이들.


무전에서 들리는 좌표대로 강을 따라 도착한 곳은 많은 시각장애들이 모여있는 둥지. 시각장애인 학교다. 그 안에서만큼은 새와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버드박스 영화 결말해석

버드박스 의미


결말은 결국 자유를 얻었다기보다는 좀 더 큰 새둥지 속에 들어간거나 다름없다. 앞을 보지 못하지만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사람들. 날수있게는 되었지만 결국 자연으로 나갈 수 없는 새. 앞은 볼 수 있지만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말로리와 아이들. 그들이 모여있는 커다란 버드박스다.

시각장애인 학교 안에서만큼은 새도 말로리도 아이들도 자유로울 것이다. 자유라는 말이 어울릴진 모르겠지만.



영화 제목 버드박스는 주인공 말모리의 상황과 전체적인 줄거리를 담고 있다. 말로리는 새를 박스에 넣어서 늘 가지고 이동한다. 박스안의 새는 날수있어도 날수없다. 말모리는 볼 수있어도 볼수없다. 마치 이 둘의 상황은 운명이 같은 평행이론을 이루고 있는 듯 하다. 





때론 보이지 않는 것이 사람을 두렵게하고, 진실은 외면을 통해 보려하지 않기도 한다.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생물학적 감각에 해당되는 '본다'는 의미는 다양하게 해석 될 수 있다. 사람들은 수많은 진실과 본능,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며 직면하고 있을까. 영화는 그들이 보고자하는 것, 보이는 것, 보아야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영화 버드박스 원작

영화 버드박스는 사실 소설원작이 존재한다. 조시 맬러먼의 버드박스를 영화화한 것이다. 디테일한 상황 설정 및 배경, 엔딩이 전혀 다르게 각색되었다. 더 어둡고 우울한 엔딩을 맞이하는 소설 버드박스에 비해 희망을 발견하게된 영화 버스박스의 결말.





버스박스 영화 재미있나요?

그렇다 볼만하다. 스릴러답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들이 많다. 산드라블록의 연기가 아주 대단하다. 감정이입이 너무나 잘된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형태의 영화를 선호하고 스릴러 SF도 어느정도 호감을 가지는 분이라면 이 영화를 추천하다. 넷플릭스에서 영화 추천 목록에 항상 상단에 있는 영화 버스박스는 2시간이라는 러닝타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사진 출처 : 영화 버스박스 일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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