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주 사라진 VIP 이순재 햄스터 목소리

최근 동물관련 영화가 줄줄히 개봉하고 있다. 닥터두리틀을 시작으로 해치지않아까지 동물을 소재로 한 영화가 또 한편 개봉한다. 

(▲이순재가 맡은 햄스터)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미스터주 사라진 VIP는 설날 개봉작으로 설연휴가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가족영화 1순위를 공략하고 있다. 

감독 김태윤은 영화 <재심>, <또 하나의 약속>에서 감독을 <용의자X>에서는 각본을 맡은 경험이 있다. 그가 이번에는 동물합동수사라는 재미있는 접근으로 코믹물을 만들어냈다. 설날 흥행 공식 첫번째 조건인 코미디를 앞세워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이 주인공이다.

미스터주:사라진 VIP 줄거리

주태주(이성민)은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이다. 그는 VIP 경호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갑작스런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 사고로 VIP는 온대간대 사라지고, 갑자기 동물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한다. 

동물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된 주태주는 군견 알리(신하균목소리)와 함께 사라진 VIP의 행적을 추적하게 된다. 반가운 얼굴 배정남(만식역)과 김서형(국정원 국장역)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동물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케미가 이 영화의 포인트! 개성넘치는 동물들의 목소리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목소리다. 이번 영화 미터주에는 많은 배우들의 목소리가 참여했다.

 

호랑이, 고릴라, 앵무새, 독수리. 햄스터, 고슴도치, 흑염소, 말, 판다까지... 정말 많은 동물들이 나온다. 이들의 목소리를 바로 배우 유인나, 김수미, 이선균, 이순재, 이정은, 김보성, 박준형 등 유명배우들이 목소리로 활약했다. 때론 사랑스럽고 때론 개성있는 배우들의 독특한 목소리를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미스터주 사라진 VIP 관람포인트

1. 이성민의 코믹연기

개허세 군견 알리와 합동 수사를 펼치는 이성민의 연기는 말해뭐해. 믿고보는 배우다. 능청스럽고 과장된 표정연기가 일품이다. 그간 어둡고 쎈캐릭터로 주목받아온 김서형과의 조합도 신선하다.

2. 많은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

신하균을 비롯해 내놓으라하는 배우들의 목소리가 모두 등장한다. 평소에 개성있기로 유명한 배우들의 목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동물의 탈을 쓰고 나오는 목소리연기가 신기하기도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목소리 맞추는 재미가 있다. 이순재가 햄스터를 연기한 것이 너무 귀여웠다. 김수미 앵무새도 흑염소 이선균도 퍼그 김보성도 독수리 박준형도 그저 웃겼다.

미스터주 사라진 VIP 재미있을까.

관객 평점이 호불호가 생각보다 많이 갈리는 것 같다. 가볍게 가족과 볼만한 영화를 꼽으라면 이 영화를 추천하겠지만 연인이나 나이가 있으신 성인분들이 보기에는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영화는 간간히 어설픈 설정과 전개로 당황스럽게 하지만 말그대로 가볍게 웃고 털고 나오기에 좋은 스낵무비다. 간편하면서도 복잡하지 않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아이들이 보기에 좋은 순수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