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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2000년 판타지 로맨스 영화 [동감] "우린 분명 같은 감정으로 살아요"

by 두리뭉실이 2019.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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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감은 2000년 봄에 나온 작품으로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판타지 로맨스(멜로) 영화입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잔잔하면서 느린 감정기복으로 진행되는데요 배우 김하늘과 유지태, 박용우, 하지원과 같은 슈퍼스타가 나온 영화이기도 하지요.

총 러닝타임은 110분으로 12세 관람가 입니다. 현재까지도 네이버 관람객, 네티즌 평가점수가 9점대를 기록하고 있답니다.

"우리는 다른 시간 속에서 같은 사랑을 꿈꾼다"

 

네이버 영화 동감 포스터

내용은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군대 이후 복학한 선배 지동희를 짝사랑하는 윤소은과 무전을 하기된 지인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군대에 있는 지동희에게 꾸준히 편지를 몇년동안 보낼만큼 짝사랑에 젖어있는 윤소은.

복학한 지동희에 대한 마음을 여전히 순수하게 드러내며 사랑을 이어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갖게되는 낡은 무전기로 한 남자와 무전을 하게 됩니다.

영화 동감 캡쳐 본

무전을 하게된 상대는 바로 지인. 지인과 무전을 하던 도중 같은 대학교를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지인은 무전기 사용방법에 대한 책을 소은에게 빌려주기위해 소은과 지인은 만나기로 약속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둘은 만날 수가 없었죠. 그날밤 왜 나오지 않았는지 이야기를 하다가 추후에 둘은 서로 다른 시간 속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윤소은 1979년에 살고있고, 지인은 2000년에 살고있다는 것.

이러한 사실을 지인은 친구인 현지에게 털어놓게되고, 소은 역시 친구인 허선미에게 털어놓게 됩니다.

영화 동감 캡쳐 본

친구들은 믿지 않았지만 둘의 무전을 계속 되었고 소은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동희의 존재)고 고백하며 점점 가까워지게 됩니다. 동희와 소은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지인과 소은은 무전을 하던 중 뜻밖에 사실을 알게됩니다. 지인은 바로 미래에 친구 허선미와 지동희가 나은 아들임을 알게 된 것이죠. 충격을 받은 소은은 선택해야했습니다. 자신의 인연을 믿고 동희와의 관계를 이어나갈지.. 아니면 지인의 존재를 위해 미래를 바꾸지 않을지.

 

영화 동감 캡쳐 본

결국 소은은 미래를 바꾸지 않기로 마음 먹게되고 친구 허선미와도 멀어지게 됩니다.

이후 뒤늦게 20년 전 어머니인 허선미의 친구였던 소은의 존재를 알게되어 그녀를 찾아게 됩니다. 하지만 소은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짖고는 지인을 지나쳐가게 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동감 캡쳐 본

영화 동감은 감독 김정권이 의도하는 사랑과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명대사가 여러게 나오는데 그중에서 유명한 명대사들이 있죠

"인연이란 말은 시작할 때 하는 말이 아니라 모든 일이 끝날 때하는 말이에요"

"던져서 부숴버릴려고?

허허 쉽게 안없어질꺼다 어여들 가라 세월은 그렇게 흘러가더라구"

"나 그 사람의 향기를 알아요 언제 어디서든 눈을 감으면 맡을 수 있어요 우린 분명 같은 감정으로 살아요"

이러한 대사들을 보면 김정권 감독은 공간과 시간을 넘어서도 사랑이라는 감정은 동감 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던건 아닐까요

그리고 김정권 감독은 79년 도에 대한 고증에 자신이 없었기에 이 둘의 구분을 색감과 음악으로 구분했다고 합니다. 감독의 센스가 보이는 분할 장면이네요. 촬영은 대구 계명대학교에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계명대학교는 다양한 드라마나 영화의 장면으로 나올만큼 예쁜 건물이 인상적입니다. 드라마 꽃보다남자, 미스터션샤인에도 나왔던 대학교죠.

 

영화 동감은 누군가에겐 79년도의 추억을. 누군가에겐 2000년도의 추억을 일으키는 작품입니다.

전반적으로 잔잔한 영화지만 소소하게 보여지는 당시 사회적 배경을 알수있는 다양한 장면들이 나오고 20년을 뛰어넘는 남녀가 무전을 통해 연결되었다는 다소 판자지적인 요소를 통해 이 영화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죠.

 

이상 영화 판타지 맬로 로맨스 드라마 [동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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