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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투어

부산한옥카페 명지 다온나루 시그니처메뉴 리뷰

by 두리뭉실이 2020.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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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고 있는 카페는 바로 한옥카페다. 한옥컨셉으로 만들어진 카페내부와 한국적인 메뉴들이 인기가 있다. 명지에 이미 유명한(?) 한옥카페인 다온나루에 다녀왔다. 



위치는 정말 의외인 곳에 있는데 산업단지 안쪽에 있어서 차가 없으면 찾아가기 힘들다. 공기가 그리 좋아보이는 위치는 아니다.



주차장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입구 앞으로 작은 공터가 있다. 사람이 적은 시간에 오면 충분히 주차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어보인다. 공터에 자리가 다 차있으면 길가에 주차를 하는데 이쪽이 원래 차들이 그리 다니는 길이 아니라서 한산한 편이다.




입구부터 다온나루는 아주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나무 간판과 한옥스타일의 멋진 지붕이 눈에 띈다. 마당에도 작은 테이블들이 배치되어 있고 좌식도 있으며, 의자에 앉는 자리도 있다. 곳곳에 앉을 수 있도록 쿠션이 있는데 아직은 추워서 나와서 먹는 사람은 없었다.









명지카페 다온나루는 생각보다 마당이 넓었다. 강아지랑 뛰어놀기 좋을만큼 넓은 마당이 한적해보인다. 돌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음료주문을 할 수 있는 오더가 바로 나온다.






오로지 한옥만으로 이루어진 카페는 아니다. 유리문으로 되어있는 3층짜리 건물과 함께 붙어있는 구조다. 유리건물의 2층에는 화장실과 단체석이 있다. 





1인 1음료는 기본이고 메뉴는 커피메뉴말고도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가 보인다. 별표가 쳐져 있는 것이 바로 추천메뉴다. 이곳에서는 수제차가 판매된다. 


직접만든 청으로 맛을 낸 수제차를 못먹어본게 조금 후회가 된다. 한옥카페 컨셉에 맞는 메뉴들이 많았고 우리는 대표 메뉴 3가지를 주문했다. 쑥라떼, 다온 미숫가루, 바싹 찰떡구이!



메뉴판에 적인 것들 외에 빵도 구매해 먹을 수 있다.



전통찻잔과 같은 것들이 낡은 장속에 예쁘게 전시되어 있다.



자리를 어디를 앉을까~



내부는 더욱 예쁜것 같다. 특히나 천장이 멋스럽다. 한옥의 멋을 잔뜩 살려 마치 나무향과 커피향이 섞여나는 듯한 느낌마져 들었다.




여기는 따로 있는 별관같은 곳인데 안에 있는 자리는 모두 좌식으로 되어있다. 우리가 갔을때는 꽉차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인기만점인 자리다.








2층으로 올라가봤다.



주문을 하고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내부를 구경했다. 유리건물 2층에는 단체석이 있고 화장실이 있었다. 바깥풍경보기 괜찮았다. 여기에는 인기가 없어서 그런가 사람도 없어서 조용했다.



여기저기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1층에 부출입구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앉고 싶었던 자리는 이미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어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래도 살짝 코너에 구석진 자리라 아늑해서 좋았다.







주문한 쑥라떼와 미숫가루부터 나왔다. 찰떡구이는 10~15분 정도 걸린다고 했다. 



음료의 첫인상은 별로 특별하진 않았는데 미숫가루가 유독 눈에 띄였다. 이유는 잔때문에. 정말이지 잔이 무지막지하게 컸다. 사진상으로는 크게 안느껴지겠지만 작은 아기 얼굴 만하다고 해야하나.. 양이 상당했다. 하긴 7천원이나 하니까 양이라두 많이....ㅎㅎ



맛은 우리가 딱 상상한 그 맛이었다. 쑥라때는 커피와 우유, 쑥맛이 나는 시럽이 들어가 있었다. 달콤 쌉싸름하고 쑥향이 살짝난다. 얼핏 녹차라떼 먹는 느낌이 들었다. 미숫가루는 달달했다. 정말 호불호 안갈리는 구수하고 달달한 미숫가루맛이다.








음료를 먹으며 기다리다보니 찰떡구이가 나왔다. 연유와 콩가루를 섞은 듯한 소스가 작은 용기에 담겨서 함께 나왔다. 맛은... 인절미를 부풀린 듯한 맛? 안이 텅텅비었는데 먼가 엄청 쫀듯하고 겉은 살짝 바삭하다. 시그니처 메뉴인만큼 명지한옥카페 다온나루에서 꼭 먹어봐야한다. 



아주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인절미 같은 간식으로 아주 좋았다.




부산한옥카페라고 검색을 하면 다온나루가 빠질 수가 없는데 아무래도 거리가 명지 중에서도 구석에 있어서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다. 가덕도나 명지스타필드와 같은 곳에 나들이 나왔다면 한번쯤 들려볼만 한 곳이다. 자차가 없으면 찾아가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





한옥카페 다온나루에 다녀온 날 생각보다 배가 불러서 저녁을 한참이나 늦게 먹었다. 콩가루가 들어간 음료나 음식을 먹어서 포만감이 좀 있었나 보다. 자주갈마한 카페인지는 모르겠으나 날씨가 따뜻할때 마당이 보이는 곳에서 가볍게 커피한잔하기에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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