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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투어

서면 부전동 카페 넉아웃 이국적인 느낌 빈티지 카페

by 두리뭉실이 2019.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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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반가운 지인들을 만나러 부산 서면에 들렸다가 새로운 카페를 알게 되었다. 정말 나만 알고싶을 정도로 조용하고 시원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 넉아웃은 들어가기 전부터 빈티지하고 이국적인 느낌이 낭낭했다.



메뉴가 그렇게 싼건 아니였지만 사람이 별로 없고 꾸며진 카페 내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치 미국에 있는 동네에 있는 작은 바에 온거 같은 느낌이 드는 카페다.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소품들로 채워져있고 빈티지하고 거친 벽면은 카페 넉아웃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평일 점심때가서 그런지 더 조용했고 천천히 내부를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주말에는 안가봐서 얼마나 북적되는지 모르겠지만 카페 자체가 크지는 않고 건물이 하나가 아니라 양쪽으로 2개가 이어져 있으며 루프탑도 있다. 작은 공간에 알뜰하고 오밀조밀하게 쇼파와 의자를 배치했다. 




거친 벽에 걸린 조명과 오랜 세월 먼지를 마시다 나온 낡은 가죽 쇼파가 카페 분위기와 아주 잘 어울렸다. 여기가 한국이 맞는지 부산이 맞는지 카페안에서 만큼은 헷갈릴 정도다. 특히나 이 카페는 구석에 있어서 창문이 거의 다 막혀 있고 카페 안은 어둡고 은은한 조명 만이 밝히고 있어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아이스 아메리카로르 주문해서 먹었는데 쌉싸름하게 탄맛이나는 아메리카노였다. 양도 꽤나 많았다. 깜빡하고 사진 찍는거 잊어버렸다. 목말랐나 보다. 고소한 맛 좋아하시는 분은 커피가 입에 안맞을 수도 있다. 



커피가 엄청 맛있지는 않았지만 분위기가 맛집이였기에 적당히 즐기기엔 손색이 없다. 커피가 남으면 포장해 갈 수 있다. 일회용컵에 담아준다. 그리고 커피말고도 쥬스 종류나 디저트 외에도 수제밀크티를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와인이나 맥주도 먹을 수있으니 완벽한 부산 핫플레스 조건을 갖추었다.



서면 카페거리에 가면 카페가 많지만 북적북적하고 비슷한 느낌의 카페가 질렸다면 카페 넉아웃을 추천한다. 조용하고 이국적인 분위기에 살짝 어두컴컴해서 상대가 예뻐보이기도하다. 원래 약간 어두워야 이뻐보이듯...ㅋㅋ 




카페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썸남썸녀와 오면 센스있다는 이야기를 들을지도 모른다. 독립적인 공간들이 많아서 이야기하기엔 더없이 좋은 서면 카페 넉아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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