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올린 부산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곳 장소 중 2번째 이야기 5곳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부산은 아무래도 관광도시다보니 갈만한 곳은 정말 많지만 익히 알려진 곳 외에 다양한 데이트코스를 함께 이야기해본다.
트렌드는 계속 바뀌고 해마다 핫플레이스가 의외인 곳으로 집중될 때가 있다. 부산 가볼만한 곳으로 한번 떠나볼까나~
태종대
태종대는 데이트 장소외에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사랑받는 장소다. 상쾌한 산공기와 향긋한 바다내음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추천 장소다. 태종대에는 약간의 오르막들이 있기에 산책을 하거나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기에도 괜찮다. 태종대 끝까지 올라가는 작은 셔틀버스같은 기차가 있다. 무료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여름에는 태종대 수국축제로 사람들이 더욱 많이 몰린다. 산자락을 따라 몽글몽글 아름답게 우거지는 수국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바로 인생사진각이 잡힌다. 부산에서 가볼 만한 곳을 꼽으라면 빠지지 않는 아름다운 데이트장소다.
영도카페투어
몇년전부터 영도카페들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부산 하면 바다. 통유리를 통해 펼쳐지는 반짝반짝한 바다를 보며 먹는 커피한잔은 인스타감성 제대로 저격했다. 이같은 트렌드는 기장에서부터 유행이 되기 시작했고, 이어 영도가 핫한 신상 오션뷰 카페들이 줄지어 들어섰다.
기장도 그렇지만 영도도 자차가 없으면 가기가 좀 애매하고 주차장을 보유하지 않는 작은 카페들이 영도 골목마다 있어서 자차를 타고 가더라도 주차문제에 골머리를 앓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 생기는 규모가 꽤나큰 신상 영도카페들은 대부분 주차장을 가지고 있다.
커피맛은 그렇게 대단하다 할수 없지만, 오션뷰가 큰몫을 하고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서 힐링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가까운 바다로 여행을 나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양산법기수원지
(사진출처 : 방방콕콕 사이트)
부산안은 아니지만 아주 가까운 위성도시인 양산에서 볼 수 있는 명소다. 힐링 여행지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우거진 나무사이로 산책로가 나있으며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공원의 느낌과 따듯한 햇살이 쏟아지는 피크닉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더운 여름날 나무아래에서 솔솔 불어오는 바람에 콧노래가 불러지는 아름다운 양산법기수원지는 매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봄 여름에 더욱 생각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오륜대갈맷길(회동수원지)
부산의 숨은 명소라고 불릴 만 하다. 부산에 이런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운치는 경관을 볼 수 있다. 등산로를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경관은 고즈막하고 은은한 맛이 있다. 대부분 등산복을 입은 분들이 이곳을 등산하는 경우가 많은데 높은 하이힐만 아니라면 충분히 걸을만하다.
나는 치마에 단화를 신고 걸었는데 잘 정비되어있는 곳도 있고 흙길도 있었지만 꽤나 즐겁게 산책했었다.
길따라 걷다보면 평상이랑 벤치같은 것들이 있어서 앉아서 여유를 즐기거나 도시락을 먹기에도 좋다. 가을에 꼭 가보길 추천한다. 단풍이 어우러진 오륜대 갈맷길 모습은 잊을 수가 없다.
만덕고개 야경
아는 사람만 안다는 그곳. 부산에서 부산도시 야경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면 가장 떠오르는 곳이 바로 황령산봉수대 일것이다. 하지만 여기는 만덕고개에 위치한 작은 장소다. 황령산 전망대 작은 버전이라고도 하는데 정말 작은 장소에 낭만이 있다. (구글맵 장소검색 : 만덕고개누리길전망테크)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고 여유롭게 앉아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만덕고개 누리길이라고 한다. 만덕고개 넘어가는 길에 있다. 밤에 가면 많이 어두워서 안전운전해야한다.
봄에 이길을 따라 운전하면 벚꽃길을 만끽할 수 있다. 만덕고개 벚꽃길은 이미 유명하다. 퇴근 후 간단하게 낭만적이 데이트를 꿈꾼다면 따스한 커피한잔 테이크아웃해 연인과 함께 올라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로맨스 폴폴~
부산 가볼만한 곳은 사실 이모다 훨씬 많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장소들을 나열하였다. 개인적으로는 조용하고 특별한 곳을 좋아해서 이름없는 장소들을 더 사랑하지만 이중에서 고르라면 오륜대갈맷길을 추천하고싶다. 1탄도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길:) 즐거운 데이트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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