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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투어

부산 영도 카페 비토닉 너무 예쁜 시즌 메뉴 퍼플웨이브

by 두리뭉실이 2019.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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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에 예쁜 카페들이 참 많이 생겼다. 신상카페도 있지만 이전에 있던 작은 카페들도 알려지면서 요즘 뜨고 있는 바다뷰 카페로 영도 카페가 핫플레이스다. 한때 기장 카페가 유행하면서 기장에 많은 카페들이 생겨났고 커피맛보다는 뷰를 즐기고 힐링하러 기장 카페에 가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교통이 불편하고 멀다는 것이 큰 단점이었다. 그리고 막상 가보면 힐링하기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도 아쉬운 점.


그러나 영도는 남포동에서 금방 올수 있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고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으며, 기장보다 훨씬 예쁜 바다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기장은 말그대로 수평선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영도는 수평선 바다외에 남포동 방향이나 용호동 방향 등등 부산 도시를 바다를 끼고 볼 수 있는 다양한 바다뷰가 존재한다.

요즘 대세인 영도 카페 중에서 신상카페에 속하는 카페 비토닉에 다녀왔다. 무엇보다 주차시설이 너무너무 잘되어 있어서 편했고 카페 전망도 너무 완벽했다. 두번세번 가고싶은 멋진 영도 카페였다. 네비게이션에 영도 카페비토닉이라고 검색을 하면 이곳으로 안내된다. 항구쪽에 아무것도 없어보이지만 코너를 살짝 돌면 커다란 건물이 보인다. 


이곳 6층이 바로 카페로 오픈한 곳이다. 기본적으로 영도는 바다뷰가 좋은 카페들이 많다. 카페 비토닉도 마찬가지로 멋진 바다뷰를 끼고 있으며 루프탑이라서 옥상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영도 카페 비토닉 주차시설 정말 너무너무 마음에 들고 완벽하다. 건물에 다가가면 카페에서 흘러나올법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으면 건물 밖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카페까지 바로 대려다 준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카페 비토닉 내부 펼쳐지는 장면은 실로 감탄이 절로 나온다. 카페 양쪽 모두가 통 유리로 되어있고 높은 천장덕에 유명 전망대에 온 기분마저 든다. 하얀 벽때문에 바다뷰가 더욱 멋지게 눈에 들어온다. 카페 비토닉은 입구부터 뷰맛집이다.


영도 카페 비토닉의 전망을 끝내준다. 들어오는 사람마다 와~하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자리가 넉넉한 편은 아니었지만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자리가 금방금방 나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한 층은 모두 통유리로 되어있는 실내로 되어있고 주문을 할수 있는 카운터가 있다. 위로 올라가면 루프탑.


메뉴가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눈에 띄는 메뉴들이 보였다. 카페 비토닉에서 파는 비토닉 시즌 메뉴. 이름도 예쁜 퍼플 웨이브. 보랏빛의 레몬에이드인 느낌이여서 이걸로 주문을 했고 같이 온 남자친구는 솔티드브라운을 주문했다. 자주가는 카페라면 고민없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겠지만 영도 여행겸 온 카페라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보고 싶었다.

카페 비토닉 메뉴의 가격은 그리 싼편은 아니다. 커피 한잔에 5천원을 넘는 것은 어찌보면 사치인가 싶지만 멋진 뷰를 보면 힐링값도 더해졌구나 싶다. 커피값 뽑으려면 한참을 앉아있다 가야하나 싶다. 


비토닉에는 젊은 남녀도 많았지만 배낭을 맨 여행객도 생각보다 꽤 있었으며 특히나 40~50대 여성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요즘은 어머니들도 바다뷰 좋은 카페에 커피마시러 많이들 다니시니 어딜가든 아주머니들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 것 같다. 자식이야기 실컷 하시는데..재미있어 보였다.ㅋㅋㅋ...

커피종류말고도 빵이나 케이크 또는 쿠키종류도 먹을 수 있다. 우리는 호두 쿠키를 주문했는데 손바닥만한 쿠키고 안에는 호두가 가득 박혀 있었다. 가격은 3500원이었는데 약간 비싼 감은 있었지만 음료랑 먹기에 간단하고 고소하니 궁합이 꽤나 좋았다.

역시 영도 카페는 루프탑이 답이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루프탑이 나오는데  정말 좋은 점은 루프탑에도 유리돔이 있는데 안에서 에어컨 바람이 나와서 정말 시원하게 루프탑을 즐길 수 있었다. 사람들이 인공 잔디위에 방석을 깔고 피크닉처럼 즐기기도 했다. 방석은 비토닉에서 제공되는 방석이다.


우리가 주문한 호두쿠키와 퍼플웨이브, 솔티드 브라운이다. 맛은 셋다 정말 맛있다. 퍼플웨이브는 색상이 너무 이뻐서 먹기 아까울 정도였다. 맛은 로즈마리 향이나는 레몬에이드 같은 느낌인데 박하향도 살짝나고 일반 에이드처럼 무작정 단맛이 나는 것이 아니라 은은하게 차향이 입안에 감도는 맛이었다. 퍼플 웨이브 추천!


솔티드 브라운은 단짠단짠한 초코커피 같은 느낌이다. 호불호가 덜 갈리는 맛이고 카페모카나 화이트카페모카, 카라멜 마키아또 같은 카페음료 좋아하는 분이라면 입맛에 잘 맞을 만한 맛이다. 엄청 단건 아닌데 은은해서 더 좋았던 솔티드 브라운.

여자분들은 공감하겠지만 이렇게 예쁘게 메뉴가 나오면 먹기전에 사수하고 사진을 수십장 찍는다. 물론 나도 그랬음. 한 10장 이상 별에 별 각도로 열심히 찍은 뒤에 "먹자"라는 말이 나왔다. 참 우습지만 매번 이 행동을 기다려주는 남자친구가 새삼 고마웠다. 카페 비토닉에서 맛있는 음료를 마시며 바다를 한참 바라보고 있으니 그간 쌓인 스트레스가 훌훌 날아가는 것 같았다.


영도 카페 추천으로 카페 비토닉을 정말 추천하는 이유는 진짜 이 멋진 루프탑때문. 3면이 모두 바다가 보이는 뷰가 형성되어 있고 자리도 널널하며 인공잔디위에 마음대로 앉아서 즐겨도 아무도 뭐라안함.

바람이 많이 불어서 우리는 유리돔안에 자리잡고 음료랑 호두쿠키를 모두 클리어했다. 항구가 보이니 부산은 역시 항구도시였구나 싶었고 카페 비토닉은 밤 10시까지 운영을 한다고 하니 저녁 뷰는 더 멋질 것 같았다. 항구에서 빛이 반짝반짝 들어오면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낼 듯.


부산 영도에 여행을 왔다면, 자차가 있다면 영도 카페 비토닉을 추천한다. 혹시나 차가 없더라도 카페 비토닉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기에 대중교통으로도 방문이 가능하다. 실제로 배낭을 맨 많은 여행객들이 이 버스정류장을 통해 방문하는 것 같았다. 부산 영도 가볼만한 곳은 이밖에도 많지만 역시 바다전망 카페만큼 멋진 곳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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