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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새로운 지구를 찾아떠나는 SF 영화 [패신저스] "우리가 90년 뒤에 만났으면.."

by 두리뭉실이 2019.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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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공상 과학 영화는 참 많다. 이미 유명한 인터스텔라나 마스와 같은 영화는 공상 과학 영화의 최고점을 찍었다고 보고있다.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언제 일어날지는 미지수지만 언제가는 일어날 일. 그 것이 백년이 걸릴지 500년이 걸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패신저스!

새로운 지구를 향해 항해는 우주선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영화다. 새로운 지구를 찾아 떠난다는 설정 자체가 흥미롭다. 지구 오염이나 멸망이라는 코드는 다양한 영화에서 활용되어 왔지만 이번 영화 패신저스 같은 경우는 오직 우주선 안에서만 일어나는 일을 다루었다. 모튼 틸덤 감독이 매가폰을 잡았으며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배우 크리스 프랫이 나오는 영화이기도 하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곧 개봉을 앞둔 시점에서 또 다른 우주 영화에서 보는 크리스 프랫은 괜히 더 반갑다.

네이버 영화 포스터

120년 후에 도착하게 될 새로운 개척지로 향하는 우주선. 그 우전에는 5천명이 넘는 승객이 탑스하고 있었고 모두 개척지 도착시 깨어나는 시스템으로 동면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모두가 동면에 들어간 상태에서 완벽한 시스템을 가지고 항해를 하던 우주선은 작은 결함으로 한 사람의 동면 유지장치가 에러가 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영화 패신저스 캡쳐

이 영화에 나오는 우주선은 정말 상상력의 끝판왕이다. 외관도 멋지지만 내부도 장난 아니다. 개척지를 찾아 120년 항해가 가능할 정도면 얼만큼의 과학적 수준이 올라간걸까싶다. 모든 것이 자동화로 되어있고 이 우주선에도 급이 있다. 모두가 같은 서비스를 받는 건 아니고 급에 따라 지불한 금액이 다르기에 동면상태에서 깨어난 후 받게되는 서비스에도 차이가 있다.

영화 패신저스 캡쳐

어쨋든 이 영화에서 프레스턴이 깨어난다. 우주선의 작은 결함으로 5천명 중 단 한사람이 깨어나게 된 것이다. 그는 처음에 자신이 혼자 깨어난 줄 모른다. 그러나 그 것을 알기까지는 결코 오래 걸리지 않았다. 혼자 개척지까지 90년을 남겨놓고 깨어났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진다.

충격적인 사실이지만 받아들여야 했다. 유일하게 말동무가 되어준 로봇과 생활하며 도움을 요청하거나 조종실에 들어가 직원들을 깨우려하지만 그 또한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다시 동면에 들수도 없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 그에게 점점 우주선에서의 삶이 힘들어지고 있었다. 자살을 생각할 정도였지만 그는 그저 괴로움을 삼켜내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동면 상태에 있는 사람들 중 오로라레인을 발견한다. 그의 이상형과 너무나 가까운 아름다운 그녀를 보고 그는 매일 그녀의 동면 큐브 옆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아졌다.  외로움에 참지못한 그는 그녀를 깨우기로 결심한다. 거짓말을 하고 그녀를 깨웠다. 그리고 그녀에게 가까워지려 노력했다.

패신저스는 이 남녀 두사람이 우주선에서 마치 세상에 남겨져 있는 아담과 이브처럼 삶을 시작하게 된다. 프레스턴은 자신이 오로라레인을 깨웠다는 사실을 숨기고 그녀에게 빠져들고 그녀 또한 프레스턴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한다.

처음에 오로라레인도 프레스턴 처럼 자신이 5천명 중에 깨어난 2번째 사람이라는 것으로 알고 충격에 빠지면서 좀 처럼 프레스턴과 가까워지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남겨진 두 사람은 가까워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감정들을 쌓아간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가까워졌지만... 결국 오로라레인은 모든 것이 프레스턴의 짓이란 것을 알게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멀어지게 된다.

이후 우주선은 끊임없이 오류가 발생되고 있었고 결국 거스라는 직원 한명이 동면에서 깨어나는 일까지 벌어졌다. 깨어난 직원은 우주선을 고치기위해 프레스턴과 오로라레인을 데리고 조종실에서 상황을 파악하게 된다.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지만 결국 해결하게 되면서 우주선은 무사히 항해를 이어가게 된다.

하지만 직원인 거스는 몸에 문제가 있어서 병으로 사망하게되고 결국 또 남은 건 오로라레인과 프레스턴 뿐이었다. 둘은 남은 90년이라는 시간동안 우주선에서 생활하게 된다. 사랑을 하면서 말이다. 그 모든 과정까지 영화에 나오진 않았지만 90년 뒤 개척지에 가까워지면서 사람들이 깨어나 본 우주선은 사뭇 달랐다. 중앙 홀에는 지구와 같은 자연을 만들어놨고 둘은 자리에 없었다.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영화 패신저스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와 공유, 공감과 같은 인간이 살아가는데에 중요한 의미를 담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져준다. 내가 만약 저 상황이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는 영화 패신저스는 크리스 프랫이 대본을 한글자도 바꾸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고 출연한 영화라고 한다. 독특한 시나리오 때문이라고 한다. 영화에 나오는 제니퍼 로렌스(오로라 레인 역)도 충분히 매력발산에 성공했다. 정말 아름답고 똑똑한 여성으로 나오기 때문.

 

공상 과학 영화의 끝판왕까지는 아니지만 독특한 설정때문에 끝까지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한다.

[새로운 지구를 찾아떠나는 우주선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패신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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