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뀌는 영화 6개!
사실 영혼이 바뀌는 일은 과학적으로도 설명할 수 없고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에 판타지로 구분된다. 실재로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니 더욱 흥미로운 소재이기도 하다. 영혼이 바뀌는 소재는 많은 영화에서 소재로 사용되었지만 오늘 소개해줄 영화는 옛날 영화부터 최근 영화까지 장르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니 주목!
1. 핫칙 (섹시 코미디)
영화 핫칙은 2003년에 개봉한 영화며, 미국 코미디의 절정을 찍은 바가 있다. 이 영화는 좀도둑과 고등학교 여학생의 몸이 바뀌는 영화다. 전혀 상관없어보이는 이 둘이 몸이 바뀌면서 영화의 주인공인 여고생 레이첼 맥아담스(제시카 역)는 졸업파티를 앞두고 최대의 위기를 겪게되는 내용이다.
영화 핫칙에서 주목할 것은 롭 슈나이더(좀 도둑)다. 롭 슈나이더의 코믹한 연기는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을 선사한다. 여고생처럼 행동하는 중년의 남성이라니... 그냥 상상만으로도 재미있는 흐름이다. 공주병에 날라리 여고생의 영혼을 지닌 좀도둑의 몸으로 친구들과 기가막히 일상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이 영화의 치명적인 단점은 한국인을 비하하는 듯한 대사와 장면이 사이에 있다는 것.... 그건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2. 체인지 (코미디)
한국 코미디로 영혼이 바뀌는 영화라하면 이 영화를 빼놓을 수 없다. 당시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으며 출연 배우들을 단숨에 스타덤으로 올린 영화가 있다. 바로 체인지! 영화제목 그대로 영혼이 체인지가 되는 영화다. 배우 정준, 김소연이 열연을 펼친 영화로 날라리 남자 고등학생과 부자집의 모범 여고생이 몸이 바뀌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화에는 참 반가운 얼굴이 많이 나온다. 20년 전 이승연과 이경영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고등학생 둘이 몸이 바뀌면서 겪게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으며 고등학생 답게 호기심이 많고 걱정도 많은 10대의 삶을 재미있게 풀었다. 영혼이 바뀐 몸으로 여고생과 남고생은 아침마다 커지는 그것(?)을 어쩔 줄 몰라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이나 브래지어를 보고 좋아하거나 생리를 겪게되는 상황 등 다양한 위기가 펼쳐진다.
막상 자세히 들여다보면 개연성도 떨어지는 면이 많지만 20년 전 영화인데도 꽤나 볼만하다. 그러나 번개나 하늘에 CG로 입힌 것들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20년 전 한국 CG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많이 어색한 부분이 존재한다. 정준의 여고생 연기와 날라리 남학생의 허세넘치는 모습을 연기한 김소연이 인상깊은 영화다.
3. 내안의 그놈 (판타지 코미디)
최근 2019년 1월에 개봉한 영화다. 아이돌이던 진영이 충무로로 데뷔한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나름 대박을 터트렸다. 물론 재미있는 장면도 많고 깨알같은 대사들도 많다. 작품성이 높은 영화는 아니지만 주말에 팝콘들고 한껏 즐기기 좋은 영화임은 분명하다. 박성웅과 라미란의 연기는 의심한 여지가 전혀 없다. 영화 내안의 그놈은 빵셔틀 학교 찐따 동현이가 잘나가는 재벌집 깡패 판수와 몸이 바뀌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로 나온 김광규의 연기도 좋았다. 이 영화는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있는 영화다.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을 한가지도 아니고 여러가지를 보여주는 영화기때문에 판타지 영화라는 말이 제격이다. 단순히 몸이 바뀌어서 일어나는 일이라기보단 생각보다 등장하는 인물간에 복잡한(?) 인연이 밝혀지게 된다.
아직 보지 않았다면 [내안의 그놈] 꼭 보길 바란다:)
4. 비밀(판타지 드라마 멜로)
영화 비밀은 원작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영화는 도덕상 조금은 거부감이 드는 영화 일지도 모른다. 어느날 사고로 딸의 몸에 엄마의 영혼이 들어가게 되는 영화다. 단순이 이것만 놓고 보게 되면 뭐가 문제일까싶지만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약간...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진다. 아버지가 딸의 아내로 느끼면서 정말 아내처럼 대하려고 하기 때문. 그렇게 우려할 만한 문제가 발생하진 않지만... 초반에 약간 당혹스러운 건 사실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히로스에 료코는 정말 이쁘다. 2002년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라서 17년 전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이 영화는 딸의 몸으로 살아가는 나오코(엄마)의 삶을 그렸다. 영화의 제목처럼 아내로서의 역할에 한계를 느끼고 가족의 안정과 행복을 위해 딸이 다시 돌아온 것처럼 연기를 하게된다.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한채...그리고 남편을 속이게 되는데... 결말은 조금 가슴아프게 끝나게된다.
딸의 몸의로 살아가는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가슴아플까싶은 생각도 든다. 남편에게도 미안하고 딸에게도 미안한 삶..
5. 더게임
오늘 소개해주는 영화 중 유일하게 스릴러 영화다. 신하균 변희봉이 나오는 더게임은 영화 제목 그대로 인생을 건 게임으로 두 사람의 삶이 바뀌는 내용이다. 앞서 소개한 영화처럼 갑자기 사고같은 일로 영혼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뇌를 바꿔서 몸을 바꾸는 일이 벌어진다. 미래에는 정말 이게 가능할까싶은...
가난하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는 거리의 화가 민희도는 재벌 회장인 강노식과 만나면서 그 인연이 시작된다.
게임도 상당히 황당하다. 서로 숫자 하나씩 불러서 전화를 해 받는 사람이 여자인지 남자인지를 맞추는 게임이고 승리한사람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 몸이 건강하지 않았던 강노식은 건강한 민희도의 몸을 원했고 민희도는 돈이 필요했다.
이 영화의 결과는 생각보다 충격적이다. 반전이라면 반전일 수도 있다. 과연 이 게임의 승자는 누가될 것이라 생각하나. 그건 영화를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보면 알 수 있다.
6. 체인지업 (미국 코미디)
남자와 남자가 몸이 바뀐다면? 별로 달라질게 없어보이는가? 하지만 둘이 사는 삶이 너무너무 다르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남녀가 바뀌는 것보다 더 끔찍할 수도 있다. 잘생긴 남자 배우 둘이 몸이 바뀐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제이슨 베이트먼이 주연인 영화 체인지 업은 변호사+남편+아버지 역할을 한꺼번에 소화하고 있는 남자와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두 남자가 바뀌게 되는 영화다. 재밌는건 둘이 친구라는 사실!
바뀌게 되는 과정도 재미있다. 술을 진탕마신 두 친구가 분수대에서 오줌을 함께 싸면서 이 후 바뀌게 된다. 서로의 삶에서 만족하는 부분도 존재했고 최악인 부분도 존재했다. 친구인 둘은 서로의 인생을 살면서 무엇이 자신의 행복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훈훈한 마무리로 삶을 다시 돌아보게하는 영화 체인지업!
지금까지 총 6편의 영혼이 바뀌는 영화를 소개했다.
영혼이 바뀌면 삶도 바뀐다. 그 바뀐 삶은 헤쳐나가면서 주인공은 많은 것들을 깨닳게 된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이 얼마나 값진지. 그리고 소중한지. 실제로 일어날 일이 없는 여화지만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채워주기에 충분한 영화들이 아닐까싶다. 내 삶에 있어 진짜 중요한 거소가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직접 몸이 바뀌는 경험을 통해 알게 해주는 영화들이다. 이번 주말 이 중에 한편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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