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에는 스포가 전혀 없습니다. 시사회 리뷰, 안심하고 읽으셔도 됩니다.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이 개봉한다. 이 영화는 세조 실록에 기록된 40여건의 기이한 현상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영화의 제목이 곧 내용이다. 광대들이 바로 이 기이한 현상들을 만들어낸 것이라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역사적인 사실과 상상력을 더해 코미디 요소가 들어간 시대극을 만들어냈다.
요즘 이런 영화가 참 많이 나오는 듯하다. 현재 시대가 아닌 옛시대를 배경으로 역사적인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시나리오를 만들어내고 각색하는 것이 요즘 대세인가.
특히나 광대들 풍문조작단의 주인공인 덕호역 조진웅은 작년 2018년 공작, 독전, 완벽한 타인 같은 흥행에 성공한 영화에 이어 이번 2019년 첫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에서 또 다시 흥행기록을 세우게 될지 앞으로 귀추가 기대된다. 아직 2편의 영화를 더 남겨두고 있다. 매년 작품활동 정말 열심히 하는 조진웅은 작품을 선택할때도 자신 나름대로의 기준을 두고 신중하기로 유명하다.
오랜만에 보는 김슬기도 반갑다. 연기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밖에도 고창석이나 손현주도 배역에 대한 이해도와 해석이 꽤나 흥미롭게 잘 녹아들었다. 가벼움과 무거움이 묘하게 공존하는 영화다.
광대들:풍문조작단 줄거리&내용
세조 실록에 기록된 40여건의 기이한 현상 그 뒤에는 바로 광대들이 있었다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조선 팔도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 5인방이 있다.
이들은 어느 날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로부터 좌를 죽이고 왕이 된 세조의 미담을 만들어내라는 명을 받게된다. 그리하여 광대패 5인방의 리더인 덕호와 멤버들은 목숨을 걸고 놀라운 판을 짜기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역사가 바꾸는 일에 가담한 낮은 신분의 광대들의 이야기.
쉽게말해 민심을 얻기위해 소문을 만들어내라는 것. 선택받은 사람, 대단한 사람, 믿을 수 밖에 없는 사람, 신같은 사람이라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소문이다. 이러한 소문 풍문을 조작하는 광대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광대들 풍문조작단.
광대들 풍문조작단 관람포인트
우리는 간혹 손을 대니까 다리가 나았더라 그 사람이 태어날때 온동네 닭이 울었다더라 등 이런 소문을 접했을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음에도 그 사람에게 정말 무언가 있는거 아닌가라는 착각을 들게한다. 영화는 우리가 평소에 접하는 기이한 소문 그 이상으로 상상력을 더해 각색되었다.
세조가 지나가려하자 소나무가 절로 움직이고 세조가 세운 원각사에 황색 구름이 뒤덮고, 오대산에서 몸을 씻으면 피부병이 나았다는 등 실록 속 현상들을 광대들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해갈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문 풍문을 통해 민심을 얻기위한 한명회와 세조의 큰그림은 과연 성공할 것인가.
그 과정을 통해 보여지는 코미디적인 요소들, 5인방 각각의 캐릭터 성격과 그들의 역할,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바로 광대들 풍문조작단 영화 관람 포인트다.
그저 웃기기만한 코미디 사극물일까
이부분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를 듯 하다. 누구는 개연성과 논리가 부족해 그저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코믹물에 불구하다는 의견이 있고 또 다른 면에서는 상상력이 적당히 재미있게 잘 녹아들었다 너무 진진하거나 무겁지 않아서 좋았다라고 하는 의견도 있다.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코미디를 가지고 있는 사극물인 것은 팩트다. 하지만 그 안에서 당시 시대적 배경과 세조를 둘러싼 권력 싸움 등으로 나름대로 풍문조작단의 존재 이유와 명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어느정도 상상력이 만들어낸 각색에 불구하니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 코미디가 가미된 사극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재미있게 관람이 가능한 광대들:풍문조작단.
사진출처 : 다음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공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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