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말많고 이슈가 되었던 세종대왕 관련 영화 나랏말싸미가 개봉되었다. 세종대왕 훈민정음 창제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단순하게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것이 아닌 신미스님이라는 제3의 인물을 통해 공동창제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이슈가 되었다. 이밖에도 도서출판 원작자 관련하여 소송도 있어 하마터면 상영금지 될 뻔했다.
대한민국은 280여 개국 중 글자를 가진 28개국에 속하며, 한글의 사용인구가 많아 전체 28개국 중에서도 13위에 해당하는 자랑스러운 한글을 가진 나라다. 언어학자들도 최고의 문자라고 인정할 정도. 생각해보면 한글로 다른 나라말을 못쓰는 것이 하나도 없다. 전세계의 언어를 모두 한글로 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많은 네티즌들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것이 분명한데 무슨 소리냐며 반발하는 댓글도 만만치 않다. 역사 왜곡이라는 비난이 상당하다. 나랏말싸미 영화제작사 측에서 말하는 공동 창제설에 대한 근거가 나름대로 꽤나 드러나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다. 송강호가 세종대왕역을 맡았으며 신미스님은 박해일이 연기했다.
감독 조철현이 연출 감독으로 한 인터뷰에서 "신미스님의 존재는 이미 알고 있었다. 해인사 앞 대장경 테마파크의 대장경 로드와 정과 고려대 명예교수의 한글을 발명을 통해 신미스님의 한글 창제를 확신할 수 있었다."며 신미스님에 대한 확신을 드러낸 것이 화제가 되었다.
이어 " 다양한 훈민정음 창제설 중 하나일 뿐"이라며 마무리지었고 영화에서는 본 내용은 가설이라는 자막을 기입하였다. 하지만 감독 조현철은 넣고싶지 않는 자막이었다한다. 거의 99% 확신하는 듯.
나랏말싸미 세종대왕 송강호,
감독 조철현, 신미스님 박해일 케미
익히 검증된 배우 둘은 말할 것도 없다. 송강호와 박해일의 케미는 아주 바람직하다. 송강호는 처음 왕을 맡는 것은 아니다. 영화 사도를 통해 영조역을 맡은 경험이 있다.
송강호는 연기도 최고지만 작품을 선택하는 눈도 대단한 것 같다. 얼마전 기생충으로 가장역이며, 택시운전사 김만섭역, 밀정에 이정출역, 변호인에 송우석역 등 항상 주연을 맡은 작품은 승승장구했다.
송강호의 굵고 깊이 있는 연기는 정말 세기에 나올까말까한 아주 멋진 배우라 생각한다. 이에 박해일도 전혀 뒤쳐지지 않고 신미스님역을 소화했다. 머리없는 박해일도 당연 멋지다.
조철현 감독은 명대우 송강호와 박해일과 나랏말싸미를 연출하며 지금 상당히 화두에 올라있다. 역사왜곡이라는 이야기를 두고. 하지만 간지나는 영상미와 이와 어우러지는 음악, 이어지는 감동 등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나랏말싸미 뜻은 무엇일까
나랏말싸미의 원래 문장은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짜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쎄"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글로 서로 맞지 않다"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나랏말싸미 뜻은 '백성이 자신의 뜻을 펴고 싶어도 한자가 우리 언어와 달라 고생하는 것을 보고 쓰기 편하게 하려 한다'라는 글까지 포함된다.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문장이다.
이 뜻을 담고 있는 문장의 첫 구절인 나랏말싸미를 영화 제목으로 쓴 것이다. "나라의 말이"를 이야기하는 것이고 이는 곳 한글인 훈민정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도입부를 정확하게 트고 있다.
신미스님의 정체는 무엇일까
신미스님에 대한 이야기는 참 많다. 영화 나랏말싸미가 이슈가 된 것도 이 신미스님의 정체 때문이다. 우리가 익히 알기로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설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영화는 공동창조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단독 창제설 입장에서는 당시 사회적 분위기상 집현전 학사들의 동무을 받기를 어려웠을 것이라는 것과 조선왕조실록에 관련 내용이 없기에 세종대왕 혼자서 훈민정음을 창설한 것이 맞다고 한다.
이에 맞서 훈민정음 공동창제설 측 주장은 아무리 세종대왕이 천재라 할지라도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인데 혼자서 창설하기엔 힘들다는 주장이다. 제3의 인물을 주축으로 해 비밀 프로젝트를 운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 핵심 인물이 바로 신미대사다 라고 한다.
신미스님은 5개국어(범어, 티베트어 등)에 능통하며 세종대왕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세종이 죽기 전 유언으로 신미스님에게 '나라를 위하고 세상을 이롭게 한 지혜를 깨우쳐 반열에 오른자'라는 법호를 내렸다는 사실이 기록에 있다한다. 훈민적음의 서문이 108자인 것은 불교의 108번뇌를 뜻하는 성불을 의미한다는 말도 있다.
신미스님의 존재성에 대한 여부도 아직도 대립이 있다한다. 단순 설에 지나치지 않는 것일까. 신미스님의 정체는 정말 무엇일까.
소헌왕후 전미선의 마지막 모습
전미선이 마지막으로 찍은 영화가 되어버렸다. 전미선 유작이 되어버린 나랏말싸미. 지난 6월 29일 배우 전미선은 전주시 고사동 한 호텔에서 목을 맨 채 자살했다. 사망 원인은 우울증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자살 직전에 아버지와 4분간의 통화가 있었다고 하는 배우 전미선.
전미선의 마지막 유작인 나랏말싸미에서 소헌왕후역으로 온화하고 강직한 여성을 대표했다. 마지막 연기도 그리 아름다울 수가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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